브라질 삼킨 크로아티아 다음은 아르헨티나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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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삼킨 크로아티아 다음은 아르헨티나 차례?

by 자 상남자 2022.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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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삼킨 크로아티아 다음은 아르헨티나 차례?

연장전 승부차기 불패 신화를 이어가는 크로아티아

 

한국 축구 대표팀은 4대 1로 완파하며 기분 좋게 댄스 세리머니를 하며 한국 축구 팬들의 마음을 씁쓸하게 했던 브라질이 결국 8강전에 크로아티아를 만난 후 쓸쓸하게 짐을 쌌습니다. 지난 주말 열렸던 브라질 크로아티아 경기에서 크로아티아는 단단한 피지컬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개인기를 앞세운 브라질 공격수들의 파상 공세를 굳건히 막아냈습니다. 연장전에 브라질 네이마르가 골을 넣었지만 곧바로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결국 경기를 승부차기 끌고 갔죠. 크로아티아는 이미 2022 카타르 월드컵 직전까지 연장전, 승부차기 승부에서 5전 5승을 거둔 바 있었습니다. 결국 브라질은 이 압박감을 이기지 못했는지 크로아티아 골키퍼 리바코비치에서 연달아 막히며 무릎을 꿀었죠. 과연 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 경기는 어떻게 될까요?

 

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 유니폼이 가장 인상적이고 예쁜 나라 Top 2

 

국가대표 유니폼 중에서 아르헨티나와 더불어 가장 인상적이고 아름다운 유니폼을 가진 나라를 꼽는다면 크로아티아 축구 대표팀입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은 루카 모드리치가 주장, 토트넘에서 손흥민과의 엇박자 때문에 참 욕을 많이 먹고 있는 이반 페르시치가 부주장으로 있으며 현재 피파 랭킹은 12위입니다. 크로아티아 유니폼은 대표 컬러가 확실한 나라인데요, 네덜란드는 오렌지, 흰색과 하늘색의 아르헨티나처럼 빨간색과 흰색의 체크무늬가 아주 인상적인 나라입니다. 축구뿐만이 아니라 웬만한 국제대회 대회에 출전할때 크로아티아 선수들은 모두 그 유니폼을 다 착용하고 있죠.

 

국제대회 출전 역사는 짧지만 엄청난 성과를 내고 있는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는 짧은 역사에 비해 메이저 대회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둔 나라입니다. 1995년 여름에 유고슬라비아로부터 독립전쟁이 마무리된 이후 1996년부터 국제대회에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998년 피파 프랑스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고 본선 대회에서도 루마니아 독일을 토너먼트에서 연이어 격파하며 4강에 올랐었죠. 특히 9번 슈케르 선수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득점왕을 차지했으며 준결승 프랑스전에서도 선제골을 넣으며 결승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죠. 그는 프랑스 월드컵 활약을 바탕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여 한번 더 전 세계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고요.  그 당시 프랑스가 지단, 앙리, 트레제게, 튀랑, 비에이라 등이 버티고 있어서 결국 이기지는 못했지만 3년 만에 국제대회에 참여한 팀이라고는 보기 힘들 정도의 실력을 보여주었죠. 

 

모드리치의 등장과 함께 다시 날개를 펴다

 

프랑스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의 돌풍을 이끌었던 그 세대들이 새롭게 바뀌면서 몇 년간의 암흑기가 있었습니다. 1998년 이후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2006 독일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죠. 2010 남아공 월드컵에는 아예 본선 진출을 하지 못했구요. 하지만 모드리치로 대표되는 새로운 세대가 등장하며 크로아티아는 다시 한번 기지개를 펴기 시작합니다. 특히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어마어마한 성적을 거두며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크로아티아의 위대함을 과시하죠. 이 대회에서 크로아티아는 나이지리아와 아르헨티나를 꺾으며 조별예선 3연승으로 16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 짓습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을 거둔 크로아티아


16강전에서 덴마크와 승부차기 승리, 8강에서 러시아를 만나서 승부차기 승리, 4강에서 만난 잉글랜드를 2대 1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하죠. 미친 열아홉 살인 음바페의 활약을 막지 못해 결국 2대 4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무르고 말았지만 이 결승전은 크로아티아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의 결승 경기였습니다. 게다가 3 연속 연장전, 그중 두 번의 승부차기 승리로 거뒀으니 소진된 체력에서 거둔 최상의 결과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95년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거둔 성적이 무려 월드컵 4강 세 번, 준우승 한 번이니 벨기에, 네덜란드, 포르투갈, 잉글랜드 등 유럽의 웬만한 강호들보다 더 나은 편이죠.

 

뛰어난 피지컬과 체력 그리고 투지와 근성이 우리의 힘

 

선수층이 그렇게 두텁지 못하고, 인구도 적고 경제력도 부족한 국가이며 자국 리그의 수준도 낮은 편인데 어떻게 크로아티아 축구 국가대표팀이 메이저 대회에서 이와 같은 멋진 활약을 할 수 있을까요? 

 

두 가지 이유를 꼽을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월드 클래스 스타플레이어가 세대별로 등장한다는 점이고, 두 번째는 엄청난 피지컬과 체력을 바탕으로 투지와 근성이 있다는 점이죠. 90년대를 대표하는 에이스는 98년 프랑스 월드컵 득점왕인 슈케르입니다. 2천 년대를 대표하는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 에이스는 단연 모드리치입니다. 그는 2012년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며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와 함께 최강 미들라인을 구축하여 무려 5번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또한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이반 라키티치, 현재 토트넘에서 뛰는 이반 페르시 치, 첼시 코바시치 등 훌륭한 미드필더 자원이 있죠. 2018년 월드컵에서는 만주키치가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었죠. 

 

크로아티아의 강점은 무엇보다 투지와 근성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연장 승부와 승부차기에서 100% 승률을 거두고 있죠.  카타르 월드컵 이전에도 무려 다섯 차례 연장 승부가 있었는데 다섯 차례 모두 승리를 거뒀습니다. 지금까지 스페인, 잉글랜드, 브라질 등이 모두 크로아티아의 연장 승부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과연 아르헨티나는 크로아티아의 벽을 넘을 수 있을까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크로아티아 에이스, 모드리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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