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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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그것이 알고 싶다

by 자 상남자 2022.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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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그것이 알고 싶다.

체육인 집안 출신 DNA를 타고난 김민재


그는 96년 11월 15일 경상남도 통영시에서 태어났으며 키 190센티미터 몸무게는 88킬로그램으로 한국 선수로는 보기 힘든 훌륭한 피지컬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배경에는 체육인 집안 출신이라는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는데 아버지가 유도 선수 어머니가 육상 선수 출신입니다. 특히 어머니가 육상 선수인 2세들의 운동능력이 발군인 경우가 많은 것을 보면 DNA의 영향력을 인정해야 할 것 같군요. 축구를 시작한 계기는 공부가 하기 싫어서였다고 한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공부가 싫지만 그래도 꾸역꾸역 하게 되는데 공부가 싫어서 축구를 했고, 축구도 잘했기 때문에 초등학교 시절에는 계속 운동을 할 수 있었겠죠.

공격수에서 시작한 축구 하지만 수비수로 바꾼 후 대박

초등학교 시절에는 공격수였습니다. 그러나 중학생이 되고보니 한 명을 돌파하는 것도 힘이 드는 등 공격수로서의 능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 때쯤 공을 뺏는 재미를 느끼고 심지어 공을 잘 뺏는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고심 끝에 수비수로 포지션을 변경했습니다. 사실 김민재는 초등학교 시절 학교 축구 대표로 활약하며 다른 학교로 스카우트될 정도로 두각을 드러냈으며 수원공고 시절에도 수비 에이스로 활약했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선망하는 연세대학교에 진학했다가 경주 한국 수력원자력에 입단해 총 열여섯 경기를 소화했다.

이후 그의 본격적인 프로 생활이 시작되는데요, 그의 인생을 바꿔준 팀은 바로 전북 현대 모터스입니다. 입단 첫해에 괴물이라는 별명을 얻었죠. 2017 시즌 신인으로 입단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강희 감독의 눈에 띄어 곧바로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됐습니다. 신인의 무덤이라고 불릴 정도로 우승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강요하는 전북현대 스쿼드에서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한다는 것은 정말 특별한 케이스였죠.

리그에서의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9월에는 국가대표에도 발탁되면서 활약을 이어나갔고 시즌 내내 압도적인 활약을 보여 결국 만 21세 프로 데뷔 시즌에 K리그 클래식 베스트 11, 영 플레이어상까지 수상하면서 리그 최고 수준의 기량을 가진 유망주임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중국으로 이적을 했고, 튀르키에 페네르바체를 거쳐 현재 나폴리에서 뛰고 있죠.

항구 도시인 나폴리 사람들도 신기하게 바라보는 김민재 문신


김민재의 등에는 아마게돈을 형상화한 그림과 가운데에는 십자가를 쥐고 있는 예수님 문신이 있습니다. 그리고 왼팔에는 꿈꾸기를 멈추지 말라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의미의 문장이 쓰여있죠. 팔 문신은 프로 무대 데뷔한 이후 빠르게 경쟁력을 키우고 싶다고 생각하며 새기게 됐다고 합니다. 왼팔 안쪽 면에도 레터링과 성 야곱의 십자가 문양이 있지요. 항구 도시라서 어부들의 안전을 위해 신앙심이 강한 것으로 유명한 나폴리 팬들도 김민재의 문신을 신기하게 바라본다고 합니다.

김민재는 큰 체격에도 불구하고 빠른 주력과 순발력을 보유하고 있어서 나폴리 데뷔 첫해에 이탈리아 세리에 A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은 심어주었는데요, 튼튼한 어깨와 밸런스 능력이 있어서 경합 상황에서 웬만해선 밀리지 않지요. 이러한 피지컬과 순발력을 바탕으로 패스 차단, 스탠딩태클, 슬라이딩 태끌과 헤딩 모두에서 훌륭한 기술을 갖추고 있죠. 또한 순간 최고 시속 34.7킬로미터로 발이 빠르고 최고 시속에 도달하는 가속도도 마저 빠릅니다. 이 속도는 백 미터를 약 10.5초에 주파할 수 있는 속도죠. 실제로 2021 시즌에 페네르바체 데뷔전에서 순간 최고 시속 34.3킬로미터를 기록해 당시 리그 전체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칸나바로를 향해 달려가는 김민재


김민재의 롤모델은 초창기에 세르히오 라모스와 페페였지만 이탈리아 진출 이후에는 칸나바로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플레이 스타일도 꽤 비슷한데 피지컬이 되면서 동시에 발재간과 전략적인 움직임이 같다는 점이 공통점입니다. 칸나바로가 자신의 세리아 A 커리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던 클럽도 나폴리였죠. 물론 나폴리를 거쳐 다음 팀이었던 유벤투스에서 전성기를 맞이하긴 했지만요. 김민재 선수의 헤어스타일은 유럽으로 진출하며 강한 남자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짧은 머리로 바꾸었습니다. 유럽에 진출하기 전까지는 이마를 덮는 더벅머리 느낌의 순둥 이미지를 강조하였는데 머리를 짧게 자르면서 갖고 있던 얼굴 골격 특유의 강한 남자 이미지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칸나바로도 전성기 시절에 짧은 머리로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주곤 했지요. 칸나바로는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의 전성기 시절을 이끌었습니다. 손흥민 선수를 이을 차기 한국축구대표팀 주장으로 사실상 낙점받은 김민재 선수가 과연 2026 월드컵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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