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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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by 자 상남자 2022.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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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1340원을 돌파한 달러원 환율

 

지난 주말에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연준 의장은 고통과 인내를 강조했습니다. 1970년대 금리 파이터로 유명했던 볼커 의장을 인용하며 금리 인상 기조를 앞으로 계속 유지할 것임을 강조하였고, 8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걸친 강렬한 메시지 덕분에 나스닥은 직후 -4% 폭락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미 연준이 기준금리 0.75% P 추가 인상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으며, 공격적인 긴축 분위기로 인해 달러는 더더욱 초강세로 접어들었습니다. 달러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는 글로벌 이슈를 찾아보면 현재 중국은 경기 부양을 위하여 위안화를 풀겠다고 공언한 바 있으며, 달러 인덱스에 큰 영향을 주는 유로화는 현재 약해진 유럽 경제 체력 때문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있지만 금리 인상을 할 엄두를 못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연 3.70%에서 3.65%로 0.05% 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이에 따라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자 원화의 추가 약세(환율 상승)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독일의 7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37.2% 오르는 등 유럽의 물가 충격으로 인해 달러 가치가 치솟는 것도 원·달러 환율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영국의 경우 현재 인플레이션이 10%로 치솟았으며, 내년에는 16%까지 갈 수도 있다는 경고 메시지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달러원 환율 상승은 수입 물가를 높여 국내 인플레이션을 자극한다

달러원 환율이 현대 1350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3년4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입니다. 미국이 긴축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는 데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 초강세’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달러원 환율의 상승은 원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합니다. 같은 물건이라고 하더라도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 더 많은 돈을 주고 물건을 사 와야 합니다. 더 비싼 돈을 주고 수입을 했기에 국내 소비자들에게 판매를 할 때도 판매가는 당연히 더 높아지게 됩니다. 원유, 식자재, 공업 원료 등 많은 것들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 입장에서 달러원 환율의 상승은 국내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들의 지갑을 얇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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